이 세상의 단골은 아닌데.
다행히 저자는 그날도 기적처럼 살아 있는 거다.돈으로 많은 것을 살 수 있다.
그들이 기적을 애타게 바라게끔 했던 생의 조건에 대해서.삶을 개선할 방안은 시야에 보이지 않는데.매일매일 살아있는 게 기적이니까.
어째 내 삶을 내 손으로 통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가.어쨌거나 아이를 낳고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라고 정부가 채근하기에.
라며 그림으로 가득한 공책을 내미는 거다.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그 소중한(?) ‘갑질도 이제 못하게 되니까.
다행히 저자는 그날도 기적처럼 살아 있는 거다.그래서 가끔 ‘이성적인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고.
기적은 인민의 아편이지.남을 무분별하게 비난하면서 자기 존재의 존엄을 찾으려 드는 사회가 되어 간다.